[메리츠증권 전기전자/IT부품 양승수]
두산(000150) :
화룡점정
▶ 두산 전자BG 신규 증설 본격화: ‘29년 매출 6.5조원 도달 전망
- 9월 18일 두산 전자BG는 AI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총 9,684억원 규모의 CCL 생산능력 확대 투자를 발표
- 이번 투자는 국내 4,210억원, 중국법인 5,474억원으로 구성되며, 2028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집행돼 2028년부터 순차 가동될 예정
- 신규 증설 물량의 대부분은 AI 가속기/네트워크향, 일부는 광모듈향으로 파악
- 현재 매출액과 동일한 ASP를 단순 적용하더라도 모든 라인이 가동되는 ‘29년에는 약 5.9조원의 매출 대응이 가능한 수준
- 여기에 AI향 고사양 CCL 중심의 제품 믹스 고도화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전가 효과 등을 감안하면, ‘29년 전자BG 매출액은 약 6.5조원 내외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
▶ 시사점 1) AI 밸류체인 내 독보적인 지위 유지 2) 광모듈 성장 가속화
- 1) 이번 증설 중 AI 가속기/네트워크향 투자는 기존 핵심 고객사의 AI 서버 출하 확대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와 신규 ASIC 플랫폼향 수요 확대를 동시에 반영
- 특히 기존 핵심 고객사의 Compute Tray용 CCL에서 현재의 독점적 공급구조가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이번 투자의 상당 부분은 고객사와의 중장기 물량 협의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
- 또한 기존 핵심 고객사 Compute Tray에서 입증된 기계적 강도와 CTE 제어 역량을 감안할 때, 고다층·대면적화가 진행되는 ASIC용 기판에서도 동사의 기술 경쟁력은 유효할 전망
- ASIC용 CCL은 기존 M7급 중심에서 올해 M8급 적용 확대, 향후 M9급 전환이 예상되며 고객사 요구 사양도 빠르게 상향 중
- 이에 따라 신규 ASIC향 매출 확대가 제품 믹스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고사양 제품 확대와 고객 다변화가 중장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견인할 전망
- 2)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며 광모듈향 CCL 매출의 고성장세도 이어질 전망
- 동사는 광모듈용 CCL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1Q26 344억원, 2Q26 4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방 출하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분기 1,000억원 수준 진입을 예상
- 중장기적으로도 증설 효과와 1.6T·3.2T 전환에 따른 고사양 CCL 수요 확대가 성장을 견인할 전망
- 한편 전일 CPO 도입 확대가 CCL 소재 고사양화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업종 전반의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
- 다만 1) 향후에도 Pluggable, NPO, CPO가 병존할 가능성이 높으며, Pluggable은 모듈 단위 교체가 가능해 유지보수와 비용 측면의 장점이 있어 2nd·3rd Tier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될 전망
- 2) 향후 CPO의 적용 범위가 Scale-Up 영역까지 확대되더라도, 주로 랙 내 고속 신호 연결을 담당하는 Switch Tray에 적용되는 만큼 동사가 주력으로 공급하는 Compute Board향 CCL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 주가 매력도 매우 높음
- 두산 전자BG는 북미 NV사 내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YTD 주가 성과는 상대적으로 부진
- 이는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설비투자 기조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판단
- 다만 이번 대규모 증설을 통해 공격적인 CAPA 확대 사이클로 전환한 만큼,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CCL 업황과 맞물려 성장성 우려 완화 및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
- 최근 CCL 밸류체인의 주가 조정 요인으로 부각된 CPO 도입과 PTFE의 부상에 따른 우려 역시 동사에는 제한적이라고 판단
- 당사가 8월 2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언급했듯, Compute Board는 기계적 안정성과 CTE 제어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 PTFE의 침투가 구조적으로 제한적
- Blackwell에 이어 Rubin에서도 Compute Board용 CCL의 솔벤더 지위 유지가 예상되는 만큼, 오히려 PTFE가 부상하는 과정에서 동사의 차별화된 소재 기술력과 높은 진입장벽이 재차 부각될 전망
- 또한 당사는 현재 두산의 시가총액에 최근 인수를 완료한 SK실트론의 기업가치가 사실상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
- 여기에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 반등까지 더해지며 지분가치 측면의 추가 상승 여력도 확대
- 전자BG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과 지분가치 상승이라는 양방향의 업사이드가 동시에 열려 있다는 점에서, 당사 커버리지 대형주 내 두산의 투자매력도가 높다는 기존 의견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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