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창업자가 AI 베팅 확대를 위해 걸프 지역 투자자들로부터 최대 1,000억 달러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손 회장은 최근 몇 주간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걸프 지역 고위 인사들과 이번 자금 조달을 논의해 왔다.
조달 자금은 기업을 인수한 뒤 AI 등 첨단 기술로 운영을 개선하는 펀드에 투입되며, 상장을 추진 중인 로봇·피지컬 AI 자회사 로제(Roze)가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이는 2017년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UAE 무바달라가 출자한 1,000억 달러 규모 비전펀드 1호에 맞먹으며, 오픈AI 투자액 65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비전펀드 1호는 6월 말 기준 누적 투자이익 약 290억 달러를, 오픈AI 지분이 담긴 비전펀드 2호는 205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최고 9.75% 수익률을 제시하며 11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해 사상 최대 정크본드 발행을 마쳤다.
6월 말 순자산가치는 72.3조 엔, 담보인정비율(LTV)은 13%로 평상시 상한인 25%를 크게 밑돈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연초 대비 25% 상승했지만, 일본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6월 고점 대비로는 30% 넘게 하락했다.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예고치보다 약 200억 달러 낮다는 보도가 나온 금요일에는 주가가 5% 급락했다.
오픈AI의 IPO 연기와 기업가치 하락 우려는 AI 익스포저가 큰 소프트뱅크에 전염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변수다.
손정의의 AI 베팅은 이제 걸프 자본에 달려 있다.
@TNBfo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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