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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ttensor의 알파 토큰은 일반 알트와 무엇이 다른가

앞선 두 글에서 10개 서브넷을 제품, 유료 수요와 토큰 가치 귀속의 관점에서 비교했다.

상당히 복잡해 보이지만, 거의 다 왔다.

이제 서브넷 알파 토큰이 일반 알트코인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야 한다.

비텐서에서는 ‘스테이킹’의 개념이 우리가 알던 것과 좀 다르다.

TAO를 서브넷에 스테이킹하는 것은 예금처럼 TAO를 맡기고 이자를 받는 일이 아니다.

사실상 그 서브넷의 알파 토큰을 사는 일이며, AMM에서 토큰을 사듯이 TAO를 풀에 넣으면 알파를 받는다.

1️⃣ 서브넷 스테이킹 = 서브넷 토큰 구매

각 서브넷에는 TAO와 자체 알파 토큰으로 구성된 유동성 풀이 있다.

투자자가 Chutes에 TAO를 스테이킹하면 TAO는 Chutes 풀의 준비금으로 들어간다. 다시 말해, 현재 교환비율에 따라 받은 Chutes 알파가 투자자의 스테이크 포지션에 기록된다.
TAO 투입(스테이킹) -> 해당 알파를 스테이크 포지션으로 보유 (해당 서브넷에 투자)


Chutes 알파의 TAO 대비 가격이 오르면 보유 자산의 TAO 가치도 오르고, 가격이 떨어지면 TAO 기준으로 손실을 본다. 포지션을 정리할 때는 알파를 다시 풀에 넣어 TAO로 교환한다.

따라서 서브넷 스테이킹은 원금이 보장되는 이자 상품이 아니다. 알파 가격, 유동성, 거래 수수료와 가격 충격을 모두 부담하는 high risk high return 투자다.

2️⃣ 팀이 마음대로 찍는 토큰이 아니다

일반적인 알트코인은 프로젝트 팀이 토큰을 발행하고, 상당량을 팀과 VC에 미리 배정한다. 이후 정해진 일정에 따라 물량이 언락된다.

하지만, 알파는 구조가 다르다. 서브넷 운영사가 임의로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비텐서 프로토콜이 블록마다 발행한다.

즉 알파는 팀이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토큰이 아니며, 출시 당시 팀과 VC가 미리 받아가는 초기 물량도 없다.
알파 토큰은 비텐서가 제품 생산자, 평가자, 운영자, 투자자를 모두 하나의 시장 안에서 조정하기 위해 발행하는 서브넷별 경제 자산이다.


3️⃣ 알파에도 2,100만 개 하드캡과 반감기가 있다

각 알파 토큰의 최대 공급량은 TAO와 같은 2,100만 개다.

알파에도 반감기가 있지만 모든 서브넷이 같은 날 반감되는 것은 아니다. 각 서브넷은 출시 이후 누적 발행량이 1,050만 개, 1,575만 개처럼 남은 공급량의 절반에 도달할 때마다 발행 속도가 절반 (반감기)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하드캡과 반감기가 있다고 해서 희석이 낮다는 뜻은 아니다.

서브넷 오너와 채굴자, 밸리데이터, 스테이커는 매일 새 알파를 받는다. 특히 초기 서브넷은 이미 발행된 물량보다 앞으로 발행될 물량이 훨씬 많을 수 있다.

팀과 VC의 언락은 없지만, 참여자 보상과 유동성 공급을 위해 프로토콜 코드 차원에서 알파 토큰이 신규 발행되는 구조다. 이것은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4️⃣ 알파 가격은 서브넷의 생산 예산이다

일반적인 알트코인은 제품이 잘 팔려도 그 매출이 토큰으로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다. 회사는 토큰을 사지 않아도 사업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파는 다르다.

알파 가격의 이동평균은 각 서브넷에 배정되는 TAO 인센티브의 핵심 신호다.

알파 수요와 가격이 하락하면 해당 서브넷이 받는 TAO 인센티브도 줄어든다. 마이너와 밸리데이터의 보상이 작아지고, 좋은 개발자와 GPU가 다른 서브넷으로 이동할 수 있다.

반대로 알파 수요가 커지면 더 많은 인센티브로 좋은 생산자를 끌어오고,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알파 수요 증가
> TAO 인센티브 증가
> 더 좋은 채굴자와 GPU 자원 유입
> 제품 경쟁력 강화
> 고객과 매출 증가


따라서 서브넷 운영자는 일반적인 알트코인 팀보다 토큰 수요를 유지해야 할 직접적인 동기가 크다.

외부 매출로 알파를 시장에서 매입하면 신규 발행의 매도 압력을 흡수하는 동시에, 알파 가격과 서브넷의 생산 예산을 지킬 수 있다.

하지만 투자금이나 팀 자금으로 알파를 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결국 외부 고객이 낸 돈으로 신규 발행량을 얼마나 흡수하는지가 중요하다.

5️⃣ 결론

앞선 두 글에서 매출, 알파 매입, 소각과 락업을 중요하게 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브넷에 스테이킹 한다는 것은 TAO와 알파 토큰을 스왑 하는 것이다.

알파 토큰은 팀과 VC의 초기 물량은 없지만, 프로토콜이 매일 새로운 알파를 발행하기 때문에 희석과 매도 압력도 존재한다.

결국 알파 투자에서는 다섯 가지를 함께 봐야 한다.
- 제품이 실제로 사용되는가
- 외부 고객이 돈을 내는가
- 그 매출이 알파 매입/소각/락업으로 연결되는가
- 그 수요가 신규 발행에 따른 희석을 얼마나 상쇄하는가
- 현재 시총과 FDV가 그 성장을 이미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가


알파 토큰을 실제 어떻게 사는지, 지갑은 어떻게 만드는지 등은 나중에 시간이 날 때 다뤄보려고 한다.

자, 이제 알파의 구조까지 이해했으니 비텐서에 대한 공부는 어느정도 끝났다.

다음으로는 AI 시장을 노리는 다른 프로젝트들은 제품과 토큰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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