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파이낸스는 기관 대출과 온체인 자산운용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Maple의 주요 상품은 기관 대상 담보대출과 syrupUSDT 같은 수익형 상품들이다. 유저가 맡긴 자금은 기관 대출, 선물 베이시스 거래, 디파이 유동성 전략 등에 배분된다.
1️⃣ 시장 지위/해자: 3.8
메이플은 온체인 기관 신용과 자산운용 분야의 리더다. 주요 강점은 기관 차입자 네트워크, 신용 심사 역량, 법적 계약, 담보 관리, 수탁기관 관계, 대출 회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강점이다.
전통 금융사는 신용 심사와 자산운용 능력으로 메이플과 직접 경쟁할 수 있다. 하지만 메이플은 기관 차입자 네트워크와 온체인 대출 기록, 법적 수탁 구조, 디파이 유통망을 함께 갖추고 있어 단순한 전통 자산운용사보다 복제하기 어려운 위치를 만들고 있다.
2️⃣ 매출의 질: 4.0
주 수익원은 관리/서비스/전략 수수료와 대출 실행 수수료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전통 금융 기관들을 상대하다 보니 크립토 사이클을 덜 타고, 매출이 안정적이다.
하지만 매출 대부분이 예치자에게 돌아가고, 금리 경쟁이 심해지면 마진이 더 낮아질 수 있다.
3️⃣ 가치 귀속: 2.7
프로토콜 수익의 10-30% 정도를 사용해 SYRUP을 바이백하고 스테이커에게 분배한다. 하지만 25년 말부터 토큰 배당을 하지않고, treasury에 모으기 시작했다.
바이백된 SYRUP은 현재 유통량에서 빠지지만, 소각이나 영구 락업은 아니다. SSF(Syrup Strategic Fund)의 재무자산으로 남아 향후 거버넌스와 자본 배분 결정에 따라 다시 활용될 수 있다.
4️⃣ 희석: 4.5
2026년 7월 말 유통계획 기준 최종 공급량의 약 99.4%가 이미 유통됐다. 기존의 3년 배출 일정도 2026년 가을에 종료되므로, 앞으로의 구조적 희석 부담은 사실상 거의 없다.
5️⃣ 금융 레고: 4.4
메이플의 가장 큰 장점은 기관 신용과 자산운용 수익을 다른 금융앱에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syrupUSDC/USDT/USDG를 통합하면 앱이 직접 기관 대출을 심사하고 관리하지 않아도 사용자에게 온체인 수익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로빈후드 체인에 syrupUSDG와 신용 엔진을 배포한 사례가 있으며, 같은 방식으로 다른 금융앱에도 백엔드로 들어갈 수 있다.
6️⃣ 저평가: 3.7
최근 90일 연환산 기준 FDV는 프로토콜 수익의 약 17배다. 사업의 성장률까지 고려하면 과도하게 비싼 수준은 아니다. 다만 현재 수익 구간에서는 약 10%만 바이백되기 때문에, 저평가 점수는 소폭 더 낮게 책정했다.
7️⃣ 리스크/촉매: 3.5
메이플의 핵심 리스크는 스마트컨트랙트보다 신용이다. 차입 기관이 파산하거나 담보가 급락하면 원금을 회수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로빈후드의 사례처럼 기관이나 금융앱과 통합되면 AUM도 늘어나고 일반 유저들의 자금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은 기대해볼만 하다. 실제로 Kraken OTC 대출 Warehouse, Bitwise 기관 자금 유치 등을 통해 AUM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 주의할 점
1) 2022년 FTX 붕괴 때, 메이플의 차입자 중 하나가 파산하면서 일부 풀의 대출자가 원금의 상당 부분을 손실로 떠안았다. 신용 부실이 발생한 것이다. 이 사건 이후부터는 담보대출 중심으로 구조를 바꾸고 Maple 2.0을 통해 부도 처리와 청산 절차를 개선했다.
2) 바이백이 소각이나 배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바이백한 물량은 treasury에 보관하고 거버넌스의 필요에 따라 다시 판매될 수 있다.
* 결론
- 프로젝트 7점
- SYRUP 토큰 6점
메이플은 기관의 돈을 빌려주고, 담보를 관리하고, 이자를 받아 수익상품으로 포장하는 온체인 자산운용사다. 수익은 실제 금융 활동에서 나오며 과도한 토큰 인센티브에도 의존하지 않는다.
하지만 SYRUP의 가치 귀속은 아쉽다. 스테이커에 대한 보상도 없고, 바이백은 수익의 10%까지 낮아질 수 있으며 그마저도 소각이 아닌 treasury 보관이다.
아베나 스카이, 유니스왑 보다는 해자가 작다. 하지만 반대로 전통 금융과의 연결 가능성은 더 직접적이기도 하다. 따라서, 경쟁사의 등장으로 시장 점유율이 갑자기 떨어지지는 않는지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