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OG이자 매크로 투자자인 라울 팔이 AI, 로봇, 에너지, 블록체인 등 여러 기술에 대해 좋은 글을 썼다.
글 내용 중 크립토와 블록체인 인프라에 관한 내용만 뽑아서 정리해봤다.
1️⃣ 비트코인은 글로벌 유동성 자산이다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의 상당 부분은 글로벌 유동성 사이클과 연결돼 있다.
중요한 것은 연준 하나가 아니다. 미국, 중국, 유럽의 중앙은행과 정부, 상업은행이 함께 만드는 총 글로벌 유동성을 봐야 한다.
연준이 긴축하더라도 중국이나 유럽이 유동성을 공급하면 전체 유동성은 늘어날 수 있다. 2017년이 대표적인 사례다.
2️⃣ 통화가치 하락을 이겨내는 자산은 많지 않다
글로벌 유동성은 연간 약 8%씩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까지 고려하면 구매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 11%의 수익률이 필요하다.
2021년 당시 라울 팔은 비트코인과 기술주가 통화가치 하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소수의 자산이라고 봤다. 그의 주장은 지금도 유효하다.
3️⃣ 크립토에는 새로운 논리가 추가됐다
과거 크립토의 핵심 논리는 가치저장과 유동성 확대였다.
지금은 여기에 AI 에이전트 경제라는 새로운 논리가 더해지고 있다.
앞으로 수백만, 수십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서비스를 구매하고, 자원을 배분하며, 기계의 속도로 서로 정산해야 한다.
하지만 청산소, 환거래은행, 영업시간과 긴 결제 주기에 의존하는 기존 금융 인프라는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
4️⃣ 블록체인은 AI 경제의 금융 레일이 될 수 있다
블록체인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고, 중개자 없이 거래할 수 있으며, 즉시 정산이 가능하다.
따라서 블록체인은 AI 에이전트가 대규모로 거래하는 경제와 함께 확장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가 될 수 있다.
AI 경제가 성장할수록 블록체인이 더욱 필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