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1
#4 - 다음 알트 시즌은 증권앱에서 열릴지도 모른다
과거에는 크립토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메이저 거래소에 상장되어야 했다. 그곳에 돈과 유저가 있으니까.
바이낸스, OKX, 바이빗, 코인베이스.. 이런 거래소들은 프로젝트 팀들에게 꿈의 무대였다. 상장만 되면 차트가 움직였고, 유동성이 붙었고, 디젠들이 몰려왔다.
근데 요즘 조금 이상한 변화가 보인다. 프로젝트들이 꼭 크립토 거래소 안에서만 유저를 만날 필요가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로빈후드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사실 로빈후드는 크립토를 이제 막 시작한 회사는 아니다. 이미 앱 안에서 꽤 많은 코인이 거래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자체 L2 블록체인을 출시했다. 이제 단순히 코인을 사고파는 앱을 넘어서, 주식 투자자들을 온체인 시장으로 데려오는 관문이 되려는 것이다.
그 첫번째 행보는 Lighter였다.
로빈후드는 Lighter를 로빈후드 월렛 안에 붙였고, 월렛 유저들에게 $11M 상당의 LIT 리워드를 제공했다. 듣고 보면 엄청 새로운 전략은 아니다.
거래소들은 오래전부터 프로젝트 토큰을 자사 유저들에게 공짜 혹은 싼 가격에 나눠줬으니까. 런치패드, 런치풀, 에어드랍, 리워드 캠페인 등등 이름은 달라도 본질은 비슷하다.
프로젝트는 유저를 얻고, 거래소는 거래량을 얻고, 유저는 공짜 토큰을 받는다.
그런데 로빈후드에는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약 2,800만 명의 제도권 금융 앱 유저가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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