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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nero Vs. ZCash
어둠의 화폐와 월가의 프라이버시


모네로와 지캐시는 가장 오래 살아남은 POW 기반 프라이버시 코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수수료를 홀더에게 나눠주는 토큰은 아니다. 수요는 사람들이 프라이버시 화폐를 보유하고 사용할수록 늘어난다.

1️⃣ Monero (XMR)

모네로는 모든 거래가 의무적으로 비공개다. XMR을 보내면 송신자와 수신자, 금액이 숨겨진다. 하루 약 2.8만 건의 거래가 발생한다면, 그 전부가 프라이버시 사용량이다.

프라이버시 수요와 XMR 수요의 연결이 가장 직접적이다. 네트워크를 사용하려면 XMR이 필요한데, 대신 너무 잘 숨기기 때문에 거래소 상장과 기관 접근성이 약해지는 역설을 안고 있다.

토크노믹스의 경우, 현재 총 공급량 1,878만 XMR에서 매년 약 15.8만 개가 고정으로 신규 발행되지만, 현재 공급량 대비 인플레이션은 1% 미만이며 계속 낮아진다.

* 투자 논리 / Upside
- 모든 거래가 기본 비공개라 프라이버시 수요와 XMR 수요가 직접 연결된다.
- 실제 프라이버시 화폐로 오랜 기간 사용되며 제품과 수요를 이미 증명했다.
- 연간 신규 발행량이 약 15.8만 XMR로 거의 고정돼 공급 대비 인플레이션율은 계속 낮아진다. (희소성)
- 규제와 감시가 강화될수록 검열 저항적이고 대체 가능한 디지털 현금의 희소성이 부각될 수 있다.


* 유의할 점 / Downside
- 어둠의 세력(?)이 너무 사랑한 나머지, 주요 중앙화 거래소 상장 폐지로 신규 리테일과 기관의 접근성이 낮다.
- 최대 공급량이 없으며 채굴자에게 신규 XMR이 영구적으로 발행된다.
- 프라이버시 수요가 커져도 거래 직전에 사고 바로 파는 방식이라면 장기 가격 상승 효과는 제한된다.


2️⃣ ZCash (ZEC)

지캐시는 더 유연하다. 거래를 공개하거나 숨길 수 있고, 뷰잉키로 감사에 필요한 정보만 보여줄 수도 있다. 2,100만 개 하드캡도 있다. 현재 약 438만 ZEC가 실드 풀에 들어가 있다. 비트코인과 유사한 토크노믹스로 인해, 최근에는 '프라이빗 비트코인' 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하지만 선택권은 약점이기도 하다. 모든 ZEC 거래가 프라이버시 수요는 아니다. 신규 발행량의 8%는 생태계 보조금으로, 12%는 향후 사용처가 결정될 락박스로 들어간다.

지캐시는 선택적 공개 덕분에 기관 금융과 연결하기 쉽다. 그러나 기술의 가능성에 비해 실제 프라이빗 사용은 아직 증명해야될 게 많이 남았다.

* 투자 논리 / Upside
- 2,100만 개 하드캡과 반감기 구조로 ‘프라이빗 비트코인’ 내러티브를 만들기 쉽다.
- 선택적 공개와 뷰잉키 덕분에 감사 가능한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기관에 적합하다.
- XMR과 달리 ZEC는 이미 OTC 투자상품과 규제된 수탁 인프라를 갖췄으며, ETF 전환까지 추진되고 있다.
- ETF가 승인되고 순유입이 발생하면 실제 ZEC 매수와 장기 보관으로 이어져 유통 공급을 직접 흡수할 수 있다.
- 프라이버시 코인 중 월스트리트가 선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산이라는 내러티브를 선점하고 있다.


* 유의할 점 / Downside
- 프라이버시가 선택 사항이라 모든 ZEC 거래와 보유가 프라이버시 수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 현재 신규 발행률이 XMR보다 높고 락박스 물량도 잠재적 공급 부담이다.
- 제도권 투자 통로는 이미 열렸지만, ETF 승인과 자금 유입 규모, 실드 기능의 기관 실사용은 아직 미확정이다.


3️⃣ 결론

이 두 코인은 시작한 지점은 비슷하지만 다른 길을 걸어왔다. 둘다 POW 코인이어서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은 채굴자에게 가며, 코인을 들고 있는다고 이자나 수익이 생기는 자산은 아니다.

두 코인의 시총은 현재 거의 비슷하며, 앞으로 심화될 크립토 기관화의 방향에 따라 두 코인의 운명이 정해질 수 있다. 기관 친화적인 지캐시가 더 유리할지, 기관화/제도화의 반작용으로 모네로가 더 수혜를 볼지는 아직은 미지수라고 할 수 있다.

XMR: 개인들의 프라이버시 실사용에서 앞서는 화폐

ZEC: 제도권의 프라이빗 금융상품화에서 앞서는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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