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ve가 Sonic, Scroll, zkSync, Metis, Soneium, Aptos에서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돈이 안 된다.
각 체인에서 Aave가 올린 분기 수수료는 5,000달러도 안 되고, 그중 Aave가 가져가는 몫은 수백 달러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오라클, 청산, 보안 감시와 거버넌스 비용은 계속 발생한다.
지난 사이클에는 체인이 갑이었다. 새로운 L1과 L2가 보조금을 뿌리면 유명 앱들이 앞다퉈 들어갔다. 체인은 “Aave가 우리 생태계에도 있다”는 사실로 몸값을 높였다.
그런데 이제 관계가 뒤집혔다.
유저와 유동성을 가진 앱은 자신에게 유리한 체인을 골라 들어갈 수 있다. 반면 앱과 매출이 없는 체인은 보조금이 끝나는 순간 아무것도 붙잡지 못한다.
하락장은 돈만 빠지는 시간이 아니다. 누가 진짜 고객을 가지고 있었는지 드러나는 시간이다.
다음 기관 주도 불장에서는 이 격차가 더 커질 것이다. 기관은 TPS와 화려한 내러티브보다 실제 유저, 유동성, 매출과 위험관리 능력을 확인한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처럼 실적을 가진 기업의 자산까지 온체인에서 거래되는 시장에서, 아무도 쓰지 않는 체인이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알트의 대청소는 이미 시작됐다.
체인들의 무덤 위에 앱 중심의 새로운 금융 질서가 자라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