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a, Mastercard, Stripe, BlackRock, BNY 등 14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Open USD가 출시 첫날부터 이더리움에서 발행된다.
더 흥미로운 건 구조다.
기존 스테이블코인은 준비자산 이자를 발행사가 가져갔다. 그러나 Open USD는 다르다. 유통을 늘린 파트너에게 준비자산 수익을 나눠준다.
결제사, 은행, 거래소, 핀테크가 Open USD를 더 많이 퍼뜨릴수록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간다. 기술 경쟁이 아니라 유통 연합이다.
그런데 경쟁 관계인 140개 기업이 함께 쓸 돈을 어느 한 회사의 장부 위에 올릴 수 있을까? 아마 어려울 것이다.
Visa가 Mastercard의 장부를 믿을 이유도 없고, 은행이 핀테크의 데이터베이스에 종속될 이유도 없다.
그래서 이들은 누구의 것도 아닌 이더리움을 선택했다.
앞으로 결제는 더 빠른 체인과 앱에서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공동 자산의 발행, 담보, 유동성과 최종 정산은 가장 중립적이고 깊은 시장에 모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불장에서 이더리움은 코인을 거래하는 체인이었다. 그러나 다음 기관 주도 불장에서 이더리움은 은행과 결제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달러의 장부가 될 수 있다.
기관들은 ETH를 사기 전에, 먼저 이더리움 위에 돈을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