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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키움증권 전략/시황 한지영

[10/14, 장 시작 전 생각: 분위기 반전은 어디서, 키움 한지영]

- 다우 -0.02%, S&P500 -0.15%, 나스닥 -0.35%
- 마이크론 -3.7%, 엔디비다 +1.0%, 메타 +2.6%
- 미 10년물 금리 5.21%, 30년물 금리 5.56%, WTI 94.7달러

1.

미국 증시는 전약 후강 형태의 소폭 약세로 마감했네요.

1)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기술 추격 우려 잔존, 2) 사우디-예맨 간의 갈등에 따른 유가 상승 부담, 3) JP모건(-0.9%), 골드만삭스(-0.2%), 시티그룹(-5.6%) 등 금융주들의 엇갈린 실적 여파로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4) 연준 인사들의 완화적인 발언으로 인한 장기물 상승세 진정, 5)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장중 낙폭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여전히 반도체를 중심으로한 국내외 AI주들은 금리 부담 속에 중국 CMXT발 기술추격 노이즈, AI 투자 수익성 우려 등 도전적인 환경에 직면해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투자심리를 회복시킬 만한 실적시즌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나, 9월 CPI(YoY, 헤드라인 컨센 3.6% vs 8월 3.4%, 코어 컨센 2.5% vs 8월 2.4%)가 컨센에 부합만 하더라도 금리 불안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2.

오늘 국내 증시는 9월 CPI 대기심리, 중국발 반도체 노이즈에도, 연준 인사들의 완화적인 발언 속 미국 증시의 장중 낙폭 축소, 최근 5거래일간 연쇄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전망입니다.

어제 코스피가 장중 6,000pt를 하회했다는 점이나 200일선(6,300pt대)을 하향 이탈했다는 점이 추세 훼손 불안을 한층 더 확대시키고 있네요.

전일 2개월만에 발동된 매도 사이드카는 대부분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 심리적인 부담을 키웠던 실정입니다.

사이드카는 사실 숱하게 겪어왔던 터라 익숙해질 법하지만, 지난 6~7월에는 양방향 사이드카가 나왔으면, 유동성도 풍부했던 시기였습니다.

지금은 코스피 거래대금이 40~50조원대에서 20조원대로 급감한 가운데, 코스피 중장기 이익 신뢰성이 약해지는 과정에서 증시 체력이 취약해진 상황 속에서 맞은 사이드카라 체감이 더 달랐던거 같습니다.

이처럼 투자심리가 단기간에 냉각된 만큼. 하루 이틀 만에 “악재 국면 종료”와 같은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이네요.

3.

그러나 최소한 주가 측면에서 추가 하락과 반등 사이의 손익비가 유리해진 구간입니다.

위에 공유드린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번 급락 속도 자체가 이례적인 사례에 해당되기 때문인데, 10월 13일 기준으로 코스피는 올해 처음으로 단 한 번의 반등 없이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동안 누적 등락률은 -13.8%에 달합니더.

이중 “5거래일 연속 하락 + 누적 등락률 -13% 이상”의 사례는 지난 20년 간 통틀어서 2020년 3월 13~19일(-20.5%, 판데믹), 2011년 8월 3~9일(-15.1%, 미 신용강등) 단 두 차례에 불과했습니다.

4.

여기서 과거 5거래일 연속 급락 상위 10건을 분석해보면, 이후 평균 수익률이 “D+5일 -0.8% → D+20일 +3.2% → D+60일 +8.2%”를 기록하는 등 반등 패턴이 나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코스피가 10%이상 하락했던 상위 3개 사례로 압축했을 시 평균 수익률이 “D+5일 -1.5% → D+20일 +5.1% → D+60일 +19.5%”를 기록하는 등

이번처럼 10% 넘게 빠진 연속적인 급락은 중기적인 반등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강했네요.

5.

이를 고려 시, 현재 자리에서는 낙폭 과대 되돌림 성격의 반등이 나올 확률이 높아 보이네요.

물론 반등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이익 신뢰성 회복이 필요한데,

지금 코스피와 반도체의 선행 PER이 각각 4.6배, 3.2배로 역사적 저점 구간에 있음에도, 밸류에이션 상 매수 논리가 좀처럼 통용되지 않는 문제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는 이익 하향 조정 가능성, 가시성 둔화 우려 등 PER 분모에 해당되는 EPS에 대한 의심이 높아진 데서 주로 기인합니다.

6.

하지만 10월 이후 코스피의 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하향조정되고 있는 반면, 27~28년 컨센서스는 오히려 상향되고 있는 중입니다.

10월 후반부터 본격화되는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의 3분기 실적시즌 이후 컨센서스 추가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하락 시 추격 매도 동참”, “단기 반등 시 매도 후 현금확보”와 같은 보수적인 대응보다는,

중기적인 지수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서 기존 비중 유지 혹은 분할매수로 비중 확대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네요.

———————

장 분위기도 차가운데, 날씨도 쌀쌀해졌네요.

다들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 더욱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장세에 고생이 너무 많으십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7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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