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국 주식위험프리미엄(ERP)이 24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지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주식위험프리미엄은 주식의 이익수익률과 미 10년물 국채금리의 차이로, 투자자가 위험자산을 들고 있는 대가로 요구하는 추가 보상이다.
마이너스는 주식의 기대수익이 안전자산인 국채보다 낮다는 뜻이다. 이번 세기 들어 매우 드문 일이다.
차트에서 보듯 ERP는 2020년 고점 이후 가파르게 하락했고, 2024년 무렵부터 0% 안팎에 머물다 최근 마이너스 폭을 키웠다.
같은 시기 3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는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인 3.40%에 근접했다.
시장 집중도도 극단적이다. 기술·AI 종목은 S&P 500 시가총액의 40%를 넘어 2000년 초 닷컴버블 정점을 웃돌고, AI 관련 기업까지 포함하면 50%를 넘는다.
동일가중 S&P 500은 시가총액 가중 지수 대비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뒤처지고 있다.
장기 국채에 요구하는 추가 보상인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다만 사상 최대 수준의 AI 관련 이익과 견조한 경제 성장이 강세장을 수개월, 길게는 수년 더 끌고 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주식을 들고 있는 대가가 사라졌다.
@TNBfo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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