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전기전자/IT부품 양승수]
▶ 대덕전자, 테슬라·마벨과 LTA 체결 논의
- 대덕전자는 Tesla, Marvell, Renesas 등 주요 고객사와 LTA 체결을 위한 세부 협의를 진행 중
- 고객사별로 선수금 지급 방식과 계약 범위 등 일부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있으며, Renesas와의 LTA는 사실상 확정 단계로 계약서 문구를 놓고 막판 협상 중
- 이들 외에 이미 계약이 최종 확정된 고객사는 한 곳이며, 업계에서는 과거 대덕전자 생산라인에 선수금을 지급한 전례가 있는 Amkor Technology로 추정
- 해당 고객사와의 계약 기간은 약 3~5년으로 거론되며, 판매가격을 고정하기보다는 일정 물량 기준으로 공급을 약정하는 형태로 파악
- Marvell과는 기존 LTA 만료를 앞두고 연장 협의를 진행 중이며, 선수금 등 자금 관련 조건에서 추가 조율이 필요한 상황
- Marvell은 데이터센터와 통신망용 네트워크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대덕전자는 Marvell에 반도체 패키지기판과 MLB 등을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
- Tesla와의 협상도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으며, 선수금 규모와 지급 시점 등 큰 틀은 정해졌으나 일부 세부 거래 조건을 조율 중
- 대덕전자 입장에서는 LTA를 통해 확보할 선수금이 중요한 상황으로,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시설투자에 필요한 수천억원의 재원으로 활용 가능
- 내부적으로는 확보한 선수금 대부분을 시설투자에 투입하는 방안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파악
- 현재 대덕전자가 여러 고객사와 협의 중인 선수금 총규모는 회사가 올해 공개한 8,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 금액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짐
- 협상이 마무리될 경우 외부 차입 부담을 늘리지 않고도 증설 재원의 상당 부분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
- Renesas는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가 탄탄한 업체로, 기판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필요성이 큰 상황
- 대덕전자는 개발 과정에서 자금 지원을 받은 경우 그에 상응하는 공급 대응 범위를 정해야 하며, 현재 양산만 포함할지 개발과 원자재까지 포함할지 등을 조율 중
- 대덕전자의 LTA는 새로운 계약 방식은 아니지만, 최근 기판 쇼티지로 계약 규모가 커지고 적용 제품군도 넓어지면서 과거와 다른 형태로 확대되는 중
- 다만 기판 업계 LTA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Take or Pay 방식과는 성격이 다름
- 메모리 업계는 가격 상·하한선이나 약정 물량 미이행 시 대금 지급 조항을 활용하는 반면, 기판 업계 LTA는 일정 기간 공급 물량을 약정하는 방식이 일반적
- 기판 업계 LTA는 판매가격까지 고정하는 경우가 드물고, 고객사가 약속한 물량을 가져가지 않더라도 강한 패널티를 요구하기 어려워 계약 구속력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
- 대덕전자는 고객사가 약정 물량을 구매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패널티 조항을 마련했으나, 실제 적용 여부는 장기 거래 관계를 고려해 판단할 가능성
- 대덕전자 측은 개별 계약과 관련해서는 대외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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