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번째 크립토는 죽었다.
이번 KBW와 Token 2049 직전까지만 해도 이제 크립토는 진짜 끝났고 무한히 추락할 것이라는 비관적 의견들로 시장에 불안이 팽배했다.
하지만 시장은 언제나 그랬듯, 방법을 찾고있고, 또 찾았다.
1. 컨슈머를 위한 블록체인에서 투자자를 위한 블록체인으로
더이상 순수 앱단에서의 사용자를 위한 블록세친 프로젝트는 이제 상당히 찾기 힘들다. 사용자의 정의는 이제 돈을 낸 고객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특히 투자를 위한 "투자자" 를 사용자로 정의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로 컨슈머 블록체인을 표방하던 Abstract는 토큰조차 내지 못한채 문을 닫았다.
2. 유동성에서 유통망으로
KBW와 Token 2049에서 유독 기관이 핫 토픽이었다. 왜 많은 프로젝트들이 "기관" 에 열광할까?
- 기관의 정의 : 기업 에서 "기" 정부를 뜻하는 관에서 "관" 기업 + 정부기관 = 기관 / 기관은 곧 기업과 정부를 뜻한다. 왜 이제 프로젝트들은 기관을 찾을까? 그리고 기관은 무슨 파워가 있길래 이렇게 러브콜을 받고있을까?
이유는 유통망이다. 이제 토큰을 찍어서 맹목적으로 시장에 팔 수 있는 시장은 쪼그라들고 실제 상품과 서비스가 작동한다.
예시 1.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카카오페이나, 삼성페이와 같은 기업들에게서 자신들의 스테이블코인이 기축스테이블코인으로 사용하게 할 수 있다면 사용처 확장과 발행량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
예시 2. RWA 상품 개발사는 미래에셋과 삼성증권과 같은 기업들의 증권 상품에 본인들의 상품을 세일즈할 수 있다. 그리고 증권사들의 상품을 활용하여 크립토상품을 연계하여 더 다양한 자산들을 유통시킬 수 있다.
예시 3. 대한민국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외환송금 기축 스테이블코인으로 특정 스테이블코인이 지정된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스테이블코인 전송, 자금유입을 기축 유통으로 인해 독점할 수 있다.
예시 4. 이제 프로젝트나 VC의 브랜드 파워보단, 기관의 브랜드 파워를 더 잘 활용한다. 단순히 크립토 업계에서 유명한 VC 가 투자했다는 사실은 이제 흥미롭지 않다. 사업 초기의 프로젝트가 블랙락, 카카오페이, 특정 국가의 정부와 함께 사업을 한다는것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리테일 유저들 조차도 이제 기관에 더 열광한다.
지금 블록체인 시장은 유동성 플레이보다, 유통망을 잡으려는 시도들이 늘고있고 무엇이 더 좋다 나쁘다 판단할 수 있는건 아닌 것 같다. 시장은 변화하고 있다.
3. 변화하는 시장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그 누구도 답을 내려줄 수 없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빠르게 개 꿀빨던" 시대는 지나가고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기관은 개인의 집합체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를 사용하는 개인들로 인해 영위되는 이익집단이다. 미래에셋은 미래에셋에서 거래하는 고객들로 인해 영위되는 이익집단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주권을 가지고 있는 사회집단이다.
개개인이 특정 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은 약해지고있다. 하지만 집단이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지고있다. 우리는 특정 기업이 의심스러운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협업한다면 공식적으로 사용을 거부할 수 있다.
기관이 우선시되는 시장에서 우리는 개개인으로 남아있지 말고, 뭉쳐야한다.
4. 그래서 돈은 어떻게 벌어야 하는가?
간단하다. 우리에게 이익을 주는 프로젝트는 집단이 나서 지지하고, 우리를 경시하는 프로젝트는 집단이 나서 사용을 거부한다. 이 행동들이 모아져 우리에게 더욱 좋은 상품,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시장의 구조로 연결될 것이다.
우리에게 오는 이익의 길과 구조를 만들어놓고 시장에 참여를 한다면, 승리할 확률과 리스크의 하방을 개선할 수 있다.
= 결론
개인으로 남아있지 말고, 집단으로 뭉쳐라. 나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를 지지하고 나에게 손해가 되는 구조를 공식적으로 저항하라. 기관들은 결국 개인의 집합체다. 기관으로 가는 이유가 결국 우리 개인들에게 닿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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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불개미 CRY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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