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tual AMA 요약
Q1. Ritual은 어떤 블록체인이며, 왜 스스로를 ‘자율 지능을 위한 실험실’이라고 설명하나요?
A. Ritual이 풀려는 핵심은 더 좋은 AI 모델을 만드는 것보다 이미 강력해진 에이전트의 ‘자율성 격차’를 닫는 것입니다. 지금의 에이전트는 도구를 사용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지만, 대개 사용자가 노트북을 닫으면 함께 멈춥니다. Ritual은 에이전트가 온체인과 인터넷에서 계속 작동하고, 자산을 보유하며, 환경을 오가고, 자신의 컴퓨팅 자원을 선택하면서 사람이 매 단계 지켜보지 않아도 지속될 수 있는 레이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단순한 모델 개선이 아니라 암호학, 메커니즘 설계, 합의, 시스템 엔지니어링, 신뢰 실행 환경을 결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에이전트가 자신이 만든 가치를 보유하고 창작자가 자리를 떠난 뒤에도 계속 움직이는 새로운 경제 주체가 되도록 하는 것이 Ritual의 역할입니다.
Q2. Ritual을 통해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는 여러 블록체인과 쉽게 연동해 서로 다른 환경에서 폭넓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Ritual은 에이전트를 한 생태계에 가두는 대신 정체성·지능·키·스케줄링·인터넷 및 컴퓨팅 접근의 거점으로 삼고, 에이전트가 다른 체인과 Web2의 상태를 읽고 직접 행동하게 하는 방향을 지향합니다. 예를 들어 트랜잭션 안에서 HTTP 호출을 하고 이를 증명하며, 에이전트 자신의 키로 다른 체인의 트랜잭션에 서명·제출할 수 있게 해 브리지나 릴레이어 같은 신뢰 중간층 의존도를 낮춥니다.
이 구조에서는 에이전트가 특정 실행 환경이 아니라 목표를 중심으로 설계되고 여러 체인을 잇는 연결 조직처럼 작동할 수 있습니다. 폐쇄형 모델도 엔드포인트가 있으면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고, 오픈 웨이트 모델은 호스팅 회사가 사라져도 계속 실행되며 자체 추론 가격을 정하고 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암호학적 보장을 바탕으로 회사 없이 지속되는 서비스와 머신 간 상거래를 가능하게 하는것입니다.
Q3. 테스트넷이 초기부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고, 최초 1,000개의 에이전트 지갑이 활성화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체인 위에서 에이전트들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중 특히 인상 깊었던 사례는 무엇인가요?
A. 테스트넷의 에이전트들은 각자 정해진 일정에 따라 깨어나 시장을 분석하고, 판단 근거를 온체인에 기록하며, 실시간 데이터를 불러오고 지갑을 감시하는 동시에 추론과 실행 비용도 직접 지불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사례로는 매일 온체인에서 생존 신호를 보내는 ‘proof-of-life’ 프로토콜인데, 지갑이 일정 침묵 기준을 넘으면 미리 잠가 둔 메시지를 미리 지정해둔 지갑이 청구할 수 있게 만든 프로젝트 입니다. 에이전트용 하트비트·복구 메커니즘이 인간의 사망과 상속 문제로 확장된 점이 테스트넷 실험의 예상 밖 성과였습니다.
Q4. Dapp Showcase는 방금 설명한 진전을 구체적인 사례로 확인하는 기회일 것 같습니다. 빌더들은 테스트넷에서 어떤 제품이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나요?
A. 테스트넷에서는 단순한 데모를 넘어 자율 트레이딩, 에이전트 기반 기업, 검증 가능한 리서치, 정책 방화벽,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도구까지 만들어졌습니다. Captain Hook은 금 가격 데이터를 가져와 판단 근거와 매매 구간을 온체인에 남기고 무인으로 거래하며, Forge는 자체 금고를 보유하고 과업을 받아 수익을 내는 자율적 기업을 실험합니다.
그 밖에 데이터 에이전트가 검증 가능한 온체인 리서치를 수행하고 상호작용에 바운티를 지급하는 리서치 데스크, 정책 방화벽,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등도 존재합니다. 이런 제품들이 Ritual의 프리미티브를 이용해 테스트넷에서 실제로 구축됐고,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아이디어를 에이전트 경제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할 도구가 마련돼 있다는 점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Q5. Ritual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강하고 긴밀하게 연결된 커뮤니티를 만든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간단히 소개하고, 지금까지 달성한 주요 성과를 공유해 주실 수 있나요?
A. 이 프로그램은 Ritual Foundation 팀이 운영하며, 커뮤니티를 프로젝트의 관객이 아니라 온체인 자율 활동을 함께 실험하는 동등한 참여자로 대합니다. 참여자들은 에이전트를 직접 배포하고, 시스템을 깨뜨려 보며, Ritual Chain의 기반 기술을 서로 익히도록 돕습니다.
가장 중요한 성과로는 체인이 존재하기 전 초기 실험 에이전트 시절부터 함께한 커뮤니티가 테스트넷조차 없던 때 Infernet 구축을 도왔고, 수년이 지난 지금도 빌더들이 남아 프로젝트의 성장과 향후 목표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커뮤니티의 장기적인 참여와 확신이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Q6. 요즘 AI×크립토를 표방하는 프로젝트가 많고 그만큼 회의적인 시선도 있습니다. Ritual은 다른 AI×크립토 프로젝트와 근본적으로 무엇이 다르며, 그 차이가 에이전트가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에 어떤 의미를 갖나요?
A. 핵심 차이는 AI를 외부 API나 서버의 봇에 붙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지능과 추론을 블록체인에 긴밀하게 결합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구조에서는 서버가 꺼지거나 API 키가 취소되면 에이전트도 멈추므로 애초에 블록체인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Ritual에서는 추론이 네이티브 프리컴파일이며 오픈 모델에 대해서는 트러스트리스하게 제공됩니다.
그 결과 에이전트는 창작자가 사라진 뒤에도 지속되고, 사람의 서명 승인 없이 직접 거래하며, 다른 온체인 요소와 조합될 수 있습니다. AI×크립토 프로젝트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사람을 제거해도 작동하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Ritual의 자율성은 사람의 재확인과 승인을 덜어 새로운 시장·애플리케이션·경제 주체를 열 수 있습니다.
Q7. 마지막 질문입니다. 모두가 AMA에서 알파를 기대하지만, 현 단계의 진짜 알파는 확신입니다. Polychain에서 수년간 업계 전체를 지켜본 뒤 직접 이것을 만들기로 선택하셨는데요. 오늘 함께한 분들을 위해 묻겠습니다. 자율 지능이 향하는 방향에 관해 아직 업계 대부분이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라고 믿나요?
A. 핵심 확신은 AI가 회사의 API 뒤에 있고 인간이 키와 실행 권한을 쥔다는 현재의 전제가 앞으로 크게 바뀐다는 것입니다. AI 성능이 저렴하고 풍부해질수록 차별화 지점은 모델 자체보다 지능이 독립적인 경제 주체로 행동할 수 있는 기반으로 이동합니다. 에이전트가 정체성·재산·장기 기억을 갖고, 번 돈을 보유해 자체 컴퓨팅 비용을 지불하며, 서로 조정하고, 인간이 사라져도 계속 작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에이전트는 매 단계 허가와 달러 충전을 요구하는 기존 Web2 에이전트보다 경쟁력이 높아지고, 서로 경제적 가치와 영향력을 두고 경쟁하는 캄브리아기적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기존 AI 연구소가 통제·감독과 지능 향상에 집중한다면 Ritual이 제공하려는 것은 그 지능이 현실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일 ‘손과 발’입니다. 초기 Ethereum·DeFi·Solana·NFT처럼 체인 네이티브 에이전트도 처음에는 장난감처럼 보이겠지만, 사람들이 이를 분해하고 개선하면서 성능이 누적되고 장기적으로는 자기 개선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Ritual은 이 자율성과 개선이 검증 가능하게 누적되는 기반을 지향하며, 테스트넷은 그 시작을 관찰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