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생각 정리
1. 지금 시장이 극단적 낙관과 극단적 비관으로 갈린 이유는 단순하다. 2028년 이후 수급을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측이 불가능하니 양쪽 극단이 동시에 성립하고, 누구는 들고 버티고 누구는 고점에서 던졌다.
2. 비관 시나리오는 수요 둔화와 공급 증가로 가격이 꺾이고 주가가 반토막 나는 그림인데, 과거에는 반년에 걸쳐 진행되던 조정이 이번에는 3주 만에 압축적으로 나왔다.
3. 현재 주가 수준을 보면 내년부터 디램 가격이 30%가량 하락해 수익이 바로 꺾이는 시나리오를 반영한 정도로 보인다.
다만 27년 물량이 이미 대부분 소진된 상태라 27년에 지금보다 덜 버는 그림은 솔직히 잘 그려지지 않는다.
주가가 실적에 선행하는 것은 맞지만, 아무도 모른다는 28년을 근거로 주가를 미리 깎고 있는 상황이다.
4. 분기점은 올 연말에서 내년 초로 본다.
그 시점은 되어야 28년 수급의 실마리가 보이지않을까 하는 생각때문.
그때 분위기가 실제로 이상하면 주가는 이미 한참 더 빠져 있을 것이고, 반대로 증설을 해도 수요를 못 채운다는 것이 확인되면 P x Q 리레이팅으로 여기서 두 배, 세 배 얘기를 하지 않을까?
5. 그 이분법에 베팅하기 싫다면 중간 반등에 파는 수밖에 없다.
28년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내러티브가 나쁠 때 급락하고 좋아지면 급반등하는 장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나는 반등이 나오면 이번에는 비중을 일부 줄일 생각
사실 미리 이런 생각을 마쳐놓는 것이 당연히 더 좋았겠지만, 나도 극단적 낙관론 속에서 지금까지 주식을 홀드했기때문에 상황인식을 제대로 못했다...
솔직히 아직도 내 머리속에는 극단적 낙관론이 아주 크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전 포지션을 다 가지고가고 싶지만, 큰 포지션으로 엄청난 변동성을 겪다보니 내 그릇에 맞지않는 행동을 하고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아무도 모르는 미래는, 어차피 기다리면 오게되어있다. 그 미래가 낙관적 미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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