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충격적인 통계:
미국에서 중국까지 유조선 한 척을 빌리는 비용이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비용보다 비싸졌다.
해당 항로 운임은 약 8,000만 달러로, 표준 스페이스X 팰컨9 발사 비용 7,4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초였다면 같은 금액으로 거의 동일한 유조선 한 척을 통째로 살 수 있었다.
미국발 아시아행 초대형 유조선(VLCC) 운임은 2026년 들어 수직으로 치솟으며 차트상 유례없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해도 이는 1960년대 초대형 유조선이 처음 등장한 이후 최고 수준으로, 1980년대 이란-이라크 '유조선 전쟁' 당시도 넘어섰다.
이번 주 미국발 한 계약은 배럴당 운송비 41달러에 체결됐는데, 지난해 같은 항로 평균은 4.50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배럴당 약 91달러에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의 약 45%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이 전쟁 전의 약 80%까지 회복되면서, 환적과 선박 재배치로 운항 기간이 늘어나 선복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수에즈막스급 선박의 평균 일일 수익은 68만 달러를 넘어 이달 초 대비 약 5배로 뛰었고, 신조 유조선의 중고 시장 가치도 사상 최고인 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제마진은 3분기 렙솔 기준 배럴당 36달러에서 10월 약 15달러로 축소된 것으로 RBC는 추정했다.
운임이 화물 가치의 5%에서 50%로 치솟으면 원유 교역 자체가 멈출 수 있다.
@TNBfo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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