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쿼이아가 보는 2026년 AI: AGI는 이미 왔고, 기회는 ‘확산 격차’에 있다
세쿼이아 파트너 Pat Grady가 현재 AI 시장을 15분으로 정리한 영상.
그는 AI를 클라우드나 모바일처럼 정보를 더 잘 유통하는 변화가 아니라, 1960~70년대 반도체 혁명 이후 처음 등장한 ‘정보 처리 방식의 변화’라고 봅니다. 서비스와 노동 시장까지 잠식하기 때문에 시장은 더 크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이미 보급돼 있어 확산 속도도 가장 빠르구요.
전환점은 세 번이었습니다.
2022년 ChatGPT가 사전학습의 힘을 보여줬고, 2024년 o1이 추론을 열었으며, 2025년 Claude Code와 Opus 4.5가 장시간 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트를 만들었습니다. Grady는 마지막 단계에서 AI가 단순히 답을 주는 소프트웨어를 넘어 실제 일을 끝내기 시작했고, 이것을 사실상 AGI의 도착으로 봅니다.
그런데 가장 큰 기회는 모델 자체보다 ‘확산 격차’에 있습니다. 모델이 할 수 있는 일과 기업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수준 사이가 여전히 크게 벌어져 있다는 겁니다. 코딩·보안·의료·금융·회계 같은 고부가 지식노동, 새로운 기업 시스템, 신약 설계, 특정 분야에 특화된 AI 연구소가 주요 기회로 제시됩니다.
운영 방식도 달라집니다. AI 앱은 기반 모델이 발전할 때마다 약 4개월 주기로 제품을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 작업을 비싼 범용 모델에 맡기기보다, 업무별로 오픈 모델을 후학습해 비용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Own your intelligence’ 흐름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시장은 이미 과열됐습니다. 세쿼이아가 최근 참여한 7개 사례에서는 초기 회사 구축 파트너가 평균 1.1억 달러 가치로 투자한 뒤, 한 달 안에 외부 자본이 평균 34억 달러 가치로 들어왔습니다. 실제 성장률은 놀랍지만 가격에는 거품도 함께 끼었다는 이야기.
결국 지금의 기회는 “더 좋은 모델을 만드는 것”보다 “이미 좋아진 모델을 실제 업무에 연결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동시에 부채로 짓는 데이터센터, 화이트칼라 일자리 충격, 사이버 공격과 극단적인 밸류에이션도 함께 봐야 하고요.
https://x.com/gradypb/status/2103536289438130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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