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간 USDH 투표는 타임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밸리데이터와 커뮤니티가 참여하고, 팀들이 피드백을 반영하며 제안을 다듬어 갔습니다. 단순한 티커 경쟁이 아니라, 탈중앙 거버넌스의 첫 실험이자 Hyperliquid-first 스테이블코인을 고민하는 과정이었습니다.
HypurrCorea도 이 논의 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Native Markets가 규제 대응력, 팀 역량, 유동성 전략, 커뮤니티 가치 면에서 가장 USDH를 잘 이끌어갈 팀이라고 판단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허나 여전히 커뮤니티에서는 Native Markets를 “Max 중심, Max여서 모두가 뽑는 팀”으로만 보는 오해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Max가 HyperEVM 생태계에 지금까지 가장 큰 기여를 해온 인물 중 하나라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그것이 팀의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보여드리고 싶어 팀의 또 다른 코파운더인 Mary-Catherine Lader를 모셔서 팀의 배경과 커뮤니티가 Native Markets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AMA를 Hyperliquid_KR과 진행했습니다.
아래는 AMA의 요약입니다.
Mary-Catherine의 주요 경력
- 변호사 출신으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커리어 시작
- BlackRock에서 6년간 Managing Director 및 COO로 재직, 디지털 자산 및 핀테크 전략 총괄
- Uniswap에서 4년간 대표 및 COO로 재직, 10명이던 초창기 팀을 디파이의 중추적인 역할로 성장시키며 지갑, 체인, API 등 다양한 프로덕트를 개발하고 미국의 반-암호화폐 정책 환경에 대응 (규제 조사 4번)
- 2025년 여름 Uniswap을 떠나 Native Markets를 공동 창업, 하이퍼리퀴드를 위한 자체 스테이블코인 출시 준비
Q1. Native Markets가 발행사를 직접 통제할 수 없는 구조라는 점에서 Stripe/Bridge와의 파트너십에 있어서 커뮤니티가 우려해야 할 리스크가 있을까? 또한 Issuer-agnostic 모델이 Genius Act 규제에 부합하는 구조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
- Native Markets는 '발행사 중립적(Issuer-agnostic)' 모델: USDH의 신뢰는 특정 발행사가 아닌 Native Markets 자체에 기반하며, Bridge와 같은 발행사는 기술과 규제 준수를 제공하는 '벤더(vendor)' 역할
- Bridge의 선택 이유는 대부분의 발행사가 갖춘 라이선스, 준비금 등의 기본 요건 외에,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술을 차별점으로 선택
- 차세대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하게 쓰이기 위해 필요한 글로벌 확장 가능한 API, 자동화, 운영 단순성, 규제 및 준비금 관리 기능을 API화하여 제공하는 기술 역량 모두 고려
-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Stripe, Tempo(Stripe의 블록체인), Bridge는 완전히 분리된 독립 법인으로 운영
- 만약 Bridge가 Hyperliquid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즉시 계약을 종료하고 다른 발행사로 전환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
- Genius Act는 아직 큰 틀만 정해졌을 뿐, 세부 규칙은 향후 3년에 걸쳐 만들어질 미완성 법안이며 그 어떤 발행사도 현재 상황에서 Genius Act를 완벽하게 준수할 수 없음
- 최종적으로 새 라이선스 취득/면제가 필요하며 Native Markets는 여러 규제 라이선스를 보유한 발행사와 협력하여 규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음
- 200개국에서 서비스하는 Strip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USDH의 글로벌 확산을 기대
Q2. Paxos, Ethena, Sky 등 다른 후보들은 Hyperliquid를 확장하고 토큰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굉장히 공격적인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Native Markets의 USDH에서도 우리가 비슷하게 기대할 수 있는 큰 그림이나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가?
- 다른 후보들이 제시한 공격적인 외부 자금 유치 전략과 달리, Native Markets는 지속 가능한 내부 성장 모델을 처음으로 제안
- 50/50 수익 분배 중 50%는 HYPE 토큰 바이백 이후 AF으로 전송하여 토큰의 가치를 부양, 나머지 50%는 Builders Code 기반 비즈니스, HIP-3 디플로이어, EVM 프로젝트 등 Hyperliquid 생태계 파트너십에 재투자하여 성장의 선순환 구조 생성
- 외부 생태계의 자원을 가져오는 방식이 아닌, USDH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자생적 구조가 목표
- USDH 티커의 의미는 단일 스테이블코인의 독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 시점에서 가장 Hyperliquid 생태계에 전념하는 팀을 상징
Q3. 실제로 50%의 생태계 지원 자금이 어떤 방식으로 배분되고, 어떻게 성장을 촉진할 계획인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는가?
- 지난 4년간 유동성 시스템과 DEX를 설계 운영하며 확실하게 배운것이 있다면 지원금을 너무 많이 주면 PMF를 제대로 검증할 수 없고 너무 적게 주면 파트너의 선의에만 의존하게 됨
- 시장과 사용자 관점에서 달라질 수 있는 적정 인센티브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
- 향후 며칠간 Builder, EVM 프로젝트 등과 직접 만나 실질적인 필요와 의견을 수렴할 계획
- 고정된 비율이 아닌, 채택 및 성장 단계별로 차등화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설계할 것 (Hyperliquid의 단계별 수수료 모델 참고)
- 핵심은 의미 있는 유동성이 확보될 때까지 필요한 만큼 지원을 집중
Q4. USDH가 정식 출시되기 전에 명확한 민팅/리딤 가이드라인이 나올 예정인가?
- 이미 6주간 커뮤니티 일부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번 주 추가 교육 세션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를 온보딩할 예정
- 초기 방식은 간단한 KYC 인증 후 USDC를 예치하여 USDH를 발행하는 구조
- 전체 로드맵과 세부 일정은 곧 공유될 예정
Q5. 초기 유동성 공급(Liquidity Provision)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 디파이, DEX 쪽을 운영하며 느낀 점 중 하나는 너무 앞서서 준비물을 다 내놓기보다는, 상황을 보며 유연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
- 지금 이미 유동성 공급을 바로 시작할 준비가 된 몇몇 파트너들이 있고, 이번 주만 해도 훨씬 더 많은 관심과 참여 의사 확인
- 필요시 추가 마켓 메이커 계약을 체결하는 등, USDH가 Hyperliquid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자산이 되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이번 한 주 동안 우리가 목격한 건 단순히 티커 경쟁이 아니라, 빌더들이 앞장서고 커뮤니티가 깊이 참여하며 거버넌스가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Hyperliquid의 모습이었습니다. USDH는 단순한 티커가 아니라, Hyperliquid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우리 모두가 그 길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HypurrCorea의 역할은 분명합니다. 이 생태계의 스튜어드로서 Hyperliquid-first 빌더들을 지원하고, 오늘처럼 커뮤니티와 팀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오늘 AMA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Hyperliquid Korea 커뮤니티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